보령 농촌신활력플러스 70억원, 성과는 무엇으로 증명되나, 결국 무엇으로 증명할 것인가 | 뉴스추적 심층결론

- 총사업비·매출·판매량은 확인됐지만 실제 투입액과 참여사업자별 경제성과, 사업 종료 후 지속가능성은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

- 보령시, 실질 경제성과 지표 재구성 중…평가용역 2026년 10월 27일 완료 예정

보령시청

[뉴스추적=취재본부] 이번 국민신문고 민원과 기관 회신을 전체적으로 대조하면 쟁점은 단순한 매출액이나 행사 참가 여부가 아니다. 핵심은 70억원의 공공사업비가 실제 어떤 성과로 연결됐는지를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할 수 있느냐다.

 

현재 회신에서 확인되는 숫자는 분명하다.

사업계획

사업비

7,000,000

세부사업사업유형
총액
  1. 공동체 발굴 및 양성기반 마련
1,232,380
 
  1. 가치찾기 프로젝트
HnW508,000
2. 추진단 운영HnW524,980
3. 가치키움센터 증축SW199,400
2. 공동체 고부가가치 창출기반 구축4,978,620
 4. 가치키움 역량강화HnW416,000
 5. 공동체 가치키움사업HnW2,832,020
 6. 가치키움센터 증축HW1,730,600
3. 공동체 주도 지역발전 모델 구축639,000
 7. 가치이음마켓 운영HW/SW348,000
 7-1. 상설마켓 운영HW100,000
 7-2 프리마켓SW248,000
 8. 이음테트워크 구축SW291,000
4. 부대비용150,000
 9. 기본계획 및 시해계획 수립SW110,000
 10. 설계, 감리, 인허가 등SW40,000
가치키움센터 및 가치가게 조성사업비

총사업비는 70억원. 가치가게는 2026년 4월 18일 개소. 9월 15일 기준 누적매출은 5,315만1,800원. 누적방문객은 8,506명. 입점업체는 21곳.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는 401만2,200원이 판매됐고 337개가 판매됐다. 그러나 신규 거래처 발굴, 바이어 상담, 계약 체결, 납품 실적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숫자들을 하나의 성과로 묶어서는 안 된다.

 

총사업비와 가치가게 매출은 같은 지표가 아니다 70억원은 전체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다. 5,315만1,800원은 가치가게의 특정 시점까지 누적된 매출이다. 따라서 두 숫자를 단순 비교해 사업성과를 평가할 수는 없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먼저 가치가게에 실제 얼마가 투입됐는지가 확인돼야 한다. 그러나 이번 회신에서는 그 금액이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자료만으로는 가치가게의 투입 대비 매출 또는 투자 대비 성과를 산출할 수 없다.

 

박람회 판매와 신규 판로도 구분된다 박람회에서 실제 판매가 발생했다. 그러나 신규 거래처와 바이어 상담, 계약, 납품은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확인되는 박람회 성과는 실제 소비자 판매와 제품 노출 및 시장 반응 확인이다.

 

그것을 넘어 장기적인 유통망 확대나 거래관계 구축까지 확인됐다고 볼 자료는 이번 회신에 없다.

 

가치가게의 경제적 효과도 아직 완결된 자료가 아니다. 누적매출 5,315만1,800원이라는 수치는 확인된다. 하지만 이 매출이 21개 입점업체에 각각 얼마씩 귀속됐는지, 어느 업체에서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지, 운영비를 제외한 경제적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등은 회신에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가치가게 전체 매출과 참여사업자 개별 경제성과는 동일한 개념이 아니다.

 

기관도 실질 경제성과를 별도로 평가하고 있다 기관은 기본계획상의 성과지표를 제시했다. 창업자 수, 피고용자 수, 사업참여조직 수 등의 공통지표와 가치서포터즈, 신활력대학, 주민주도 유통채널, 특화상품 개발, 상설마켓 납품 수 등의 특성지표다.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모니터링·평가용역을 통해 실질 경제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성과지표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용역 완료 예정일은 2026년 10월 27일이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사업 전체의 최종적인 실질 경제성과가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

사업 종료 이후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사업기간은 2026년까지다. 사업비 지원이 종료된 뒤 가치가게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해서도 기관은 현재 확정된 운영방안이 아니라 평가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따라서 현재 회신만으로는 사업 종료 후 운영주체와 재원, 자체 수익만으로 운영 가능한지 여부가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

 

결국 남는 핵심 질문:  이번 회신을 기준으로 앞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은 돈, 가치가게, 판로, 참여사업자, 지속가능성으로 명확하다.

 

▲ 70억원 가운데 각 사업에 실제 얼마가 집행됐는가.

▲ 가치가게 조성·운영에 실제 얼마가 투입됐는가.

▲ 401만2,200원의 박람회 판매 이후 실제 거래처·계약·납품·후속 주문이 발생했는가.

▲ 5,315만1,800원의 누적매출이 21개 입점업체의 실제 소득 증가로 어떻게 연결됐는가.

▲ 공공지원 종료 이후 가치가게가 어떤 운영주체와 재원으로 유지되는가.

 

이 다섯 가지가 연결돼야 사업비와 성과를 하나의 체계로 검증할 수 있다.


보령시가 회신한 내용을 통해 사업비 70억원, 가치가게 누적매출 5,315만1,800원, 박람회 판매액 401만2,200원, 판매수량 337개, 입점업체 21개, 방문객 8,506명 등 여러 구체적인 수치는 확인된다.

 

동시에 신규 거래처, 바이어 상담, 계약, 납품 실적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기관의 답변도 확인된다.

 

그러나 가치가게에 실제 투입된 총액과 업체별 경제성과, 사업 전체의 최종적인 실질 경제성과는 이번 회신만으로 완결되지 않는다.

 

기관 역시 이를 위해 평가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가장 정확한 결론은 단순하다.

 

성과가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고, 70억원 투입에 따른 실질 경제성과가 최종적으로 입증됐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확인된 것은 실제 판매와 매출, 방문객, 입점업체, 소비자 반응 등 개별적인 운영성과다.

 

아직 확인이 필요한 것은 실제 투입비용, 참여사업자별 경제효과, 신규 판로의 지속성, 사업 종료 후 자립적인 운영 가능성이다.

 

결국 앞으로 공개될 평가결과에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것은 화려한 산출물이 아니다. 투입된 공공재원이 실제 경제성과로 얼마나 연결됐는지, 그 과정을 객관적인 숫자로 설명할 수 있는가다.

 

이번 민원은 바로 그 지점을 묻고 있다.

작성 2026.10.02 07:55 수정 2026.10.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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