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충북도의회 출입기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진희)는 11월 6일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을 비롯한 12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의원들은 지역 간 교육 기회의 격차와 프로그램 운영실적, 예산집행·계약의 적정성, 시설 관리와 교직원 복지 등을 점검했다.
박진희 위원장(청주15)은 학생수영장에서 프리다이빙 사설강습이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를 언급했다. 그는 사설강습 의혹이 있는 강사가 인솔한 인원이 상당한데도 해당 강사가 수영장 강사로 선발되는 등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해당 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보고를 요구했다.
조중근 의원(충주3)은 교육도서관 ‘통섭의 광장’ 사업의 강연료가 최대 990만 원에 달한다며 객관적인 산정 기준과 적정성 검토가 충분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유명인사 초청에 치중하기보다 강연의 교육적 효과를 검증하고, 북부·남부권 도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꽃임 의원(제천1)은 직속기관 교육 프로그램의 청주권 집중과 진로교육원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실적 감소를 짚었다. 북부·남부권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간 교육 기회의 균형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로체험마을 운영일수 축소와 대학 연계 ‘미리캠퍼스’ 참여 실적 감소 원인을 분석하고, 학생 수요에 맞게 프로그램을 전면 개선할 것도 촉구했다.
곽상선 의원(음성1)은 장애인기업 제품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과 관련해 법정 의무구매 비율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구매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2027년에는 모든 직속기관이 법정 의무구매 비율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성규 의원(비례)은 직속기관별 공연 계약금액과 업무계획서 제작비의 편차를 지적했다. 동일한 공연이 같은 시기에 진행됐는데도 기관별 계약금액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 것은 면밀한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계약 과정과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의원(청주6)은 교육연구정보원의 연구 기능과 국제교육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을 살폈다. 교육연구정보원은 교육정보 기능에 충실할 필요가 있으며, 정책연구는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본청 업무로의 이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국제교육원에는 학생·교직원의 국제교류와 연수 확대, 이주배경학생 지원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엄문섭 의원(비례)은 직속기관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미설치 기관에는 설치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기존 설치기관에는 생산 전력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고민할 것을 요구했다. 발전량·사용량·전기요금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잉여전력 활용을 통한 전기요금 절감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충진 의원(청주3)은 학생수련원의 교직원 휴양시설 이용료 지원 예산 축소를 비판했다. 교직원 복지는 근무 만족도와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뒷받침하는 정책이라며, 재정 여건을 이유로 복지 혜택부터 축소하는 방식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수준을 회복하도록 예산 확보에 노력할 것도 요구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직속기관 감사를 마무리했다. 11월 10~12일에는 충청북도교육청 본청 기획국·교육국·행정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