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의 시] 갈바람을 만지다

김태식

 

갈바람을 만지다

 

 

스쳐가는 것으로만 알았던

무형 무색의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길을 떠나는

 

볼끝에 손끝에 온도계를

들이대고 가버리는 가을

한 조각 붙잡아 두려고

 

가을 무대 위에 올라온 

가을 노래 듣다가 또 듣고

엔딩곡이 멈출 때까지

 

흐느끼는 마른 낙엽 색깔

고뇌에 찬 추억의 장 씻는

10월 바람을 함뿍 만진다 

 

 

[김태식]

미국해운회사 일본지사장(전)

온마음재가센터 사회복지사(현)

울산신문 등대문학상 단편소설 당선 등단

해양문학상 논픽션 소설 당선

사실문학 시 당선 등단

제4회 코스미안상 수상

이메일 : wavekts@hanmail.net

 

작성 2026.10.06 14:01 수정 2026.10.06 14:02

RSS피드 기사제공처 : 코스미안뉴스 / 등록기자: 최현민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