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무형문화축제, 이틀간 1만 3천명 방문... 성황리 마무리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예술숲이 주관한 '2026 서울무형문화축제'가 지난 9월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이틀간 남산골한옥마을과 남산국악당에서 열렸다. 이 기간 1만 3천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 축제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서울무형유산을 직접 보고, 배우고, 맛볼 수 있도록 ▲신명마당(공연) ▲솜씨마당(전시·체험·시연) ▲미감마당(시음) ▲참여마당(시민참여 프로그램) ▲탐방마당(스탬프투어) 다섯 개 마당으로 꾸려졌다.

남산국악당과 천우각마당에서는 서울무형유산 예능 종목의 공연이 이틀 내내 이어졌다. 첫째 날 남산국악당에서는 조흥동 보유자의 한량무 공개행사와 이수자들이 무대에 오른 야간공연 '이수자전'이 열려 삼현육각, 판소리(수궁가), 판소리(흥보가), 살풀이춤, 경제시조, 송서, 재담소리, 수표교다리밟기, 초적, 석암제시조 등을 선보였다. 천우각마당에서는 결련택견과 마들농요 공연이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서울맹인독경, 아쟁산조, 살풀이춤, 재담소리, 경제시조, 판소리고법, 판소리(흥보가) 등 보유자 공연이 이어졌고, 천우각마당에서는 전통군영무예, 송파다리밟기, 수표교다리밟기 공개행사에 관람객의 박수가 이어졌다. 첫째 날과 둘째 날 남산국악당 공연 모두 전석 만석을 기록하며 서울무형유산을 향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옥인동가옥, 윤택영 재실, 민씨 가옥, 김춘영 가옥 등 네 곳의 한옥에서는 기능 종목 보유자들의 전시와 시연, 체험이 운영됐다. 나전칠기 손거울 만들기, 일월오봉도 부채 만들기, 색실누비 토트백, 도래매듭 팔찌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는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일부 체험은 사전예약이 조기 만석으로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외국인 관람객들도 함께 전통공예를 직접 만들어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옥인동가옥 안채의 미감마당에서는 서울송절주, 삼해주 약주, 향온주 시음이 진행됐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강서구 막걸리 만들기 체험도 운영됐다. 참여마당에서는 족두리·사모·배씨댕기 등 전통 머리 장식 만들기, 압화 무드등 만들기, 등메화문석 컵받침 만들기와 전통놀이체험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산골한옥마을 곳곳에 숨은 무형유산을 찾아 스탬프를 모으는 탐방마당 '서울무형유산 수집록'에서는 선비 복장을 한 배우가 참여자들을 이끌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고, 완주자에게는 서울무형문화축제의 그립톡 기념품이 제공됐다.

서울무형문화축제 김면지 총감독은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아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서울무형유산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서울무형유산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더욱 친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10.08 11:27 수정 2026.10.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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