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프로 월 200달러 신규 가입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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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진형 기자] 오픈AI가 차세대 AI 모델 'GPT-6 아스트라(Astra)' 출시 이후 몰려드는 사용량을 감당하지 못해 월 200달러(약 29만 9000원) 상당의 high-end 플랜인 '챗GPT 프로(ChatGPT Pro)' 신규 구독을 전격 중단했다.
10일(현지 시각) 티보 소티오(Thibaut Sottiau) 오픈AI 제품 총괄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기존 프로 구독자들의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 품질을 보장하고 서비스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프로 멤버십 신규 가입을 잠정 제한한다"고 밝혔다.
상위 요금제에 쏠린 아스트라 수요…컴퓨팅 자원 한계 도달
이번 가입 제한 조치는 고성능 추론 자원을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프로 요금제 이용자들의 아스트라 사용량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다. 소티오 총괄은 "프로 멤버십 이용 패턴이 현재 전체 시스템 연산 자원에 가장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연산 용량을 확보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최고가 요금제인 '프로'에만 한정된다. 하위 등급인 '플러스(Plus)' 및 '고(Go)' 요금제와 개발자용 API 서비스는 현재도 정상적으로 신규 가입 및 이용이 가능하다. 프로 구독 재개 시점이나 일일 가입 제한 규모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차세대 프론티어 모델 '아스트라'의 성능
오픈AI가 공개한 'GPT-6 아스트라'는 추론·코딩·PC 자율 제어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최신 프론티어 AI 모델이다. 사전학습과 강화학습, 정렬 연구 성과를 결합해 복합 업무 수행 능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실제 아스트라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능력을 평가하는 '딥SWE v1.1' 벤치마크에서 74.1%의 높은 성적을 달성했다. 복합 업무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오토메이션벤치'에서는 41.4%를 기록하며 전작인 GPT-5.6 솔(18.1%)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여줬다. 또한 컴퓨터 제어 시 지연시간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에서도 작업 완료 시간을 전작 대비 약 47% 단축시켰다.
학술 및 전문 영역에서도 눈에 띄는 진전을 보였다. 추상 추론 평가인 'ARC-AGI-3'에서는 최대 99.9%를 기록했으며, 최고 난도 수학 평가인 '프론티어매스 Tier 4'에서도 97.6%의 압도적인 점수를 획득했다.
AI 주도권 경쟁, '모델 성능'에서 '인프라 확보'로 전환
업계에서는 이번 가입 중단 사태를 AI 산업의 핵심 경쟁 축이 단순한 '알고리즘 및 모델 개발'에서 '실시간 연산 자원 및 인프라 공급 능력'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한다.
고도화된 추론 모델일수록 실행 과정에서 요구되는 연산 자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향후 글로벌 AI 기업 간 서버·전력·반도체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전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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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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