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악취는 왜 계속 돌아오는가…우리테크가 ‘냄새’보다 절삭유 순환 구조를 본 이유

1. 반복되는 절삭유 악취, 냄새만 없애서는 문제가 끝나지 않는다

2. 유수분리와 슬러지제거, 우리테크가 ‘정제’에 집중한 이유

3. 악취제거의 끝은 ‘폐기’가 아니라 재활용과 자원재순환이다

 

금속가공 현장에서 여름철이 되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고민이 있다. 절삭유에서 올라오는 불쾌한 냄새다. 청소하고 관리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타난다. 그래서 흔히 악취제거나 냄세제거를 작업환경 관리의 문제로 접근한다.

 

그러나 문제를 냄새 자체에만 두면 답은 달라진다. 절삭유 안으로 유입되는 이물질과 오일, 미세칩 등을 지속적으로 분리하고 오염된 절삭유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관리하는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테크가 절삭유정제기를 단순한 여과 장비가 아니라 유수분리, 미세칩 제거, 냄새 관리가 연결된 정제 시스템으로 바라본 배경도 여기에 있다.

 

악취는 결과다. 중요한 것은 그 결과를 반복해서 만들어내는 구조를 바꾸는 일이다.

 

1. 반복되는 절삭유 악취, 냄새만 없애서는 문제가 끝나지 않는다

 

절삭유는 가공 과정에서 계속 사용된다. 그 과정에서 다른 오일과 각종 이물질, 미세한 칩 등이 섞일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절삭유를 처음과 같은 상태로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이유다.

현장에서 악취가 발생할 때 당장 냄새를 줄이는 데만 집중한다면 근본적인 관리에는 한계가 생긴다. 오염을 만드는 요소가 절삭유 내부에 계속 남아 있다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현수 대표가 현장에서 주목한 것도 이 지점이었다. 그는 15년 넘게 절삭유 재활용 현장을 직접 다니며 절삭유 유출과 여름철 악취, 방류 위험 등을 접해왔다. 절삭유를 장비의 ‘혈액’에 비유하며 오염된 절삭유가 장비와 가공품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봤다.

 

결국 절삭유 악취제거는 냄새를 덮는 일이 아니라 절삭유가 오염되는 과정을 관리하는 문제에 가깝다.

 

유수분리 I

 

2. 유수분리와 슬러지제거, 우리테크가 ‘정제’에 집중한 이유

 

이 관점은 기술의 방향도 바꾼다.

우리테크가 절삭유 관리에서 집중해온 핵심 기능은 유수분리, 냄새제거, 미세칩제거다. 정제 기술에는 원심분리·비중분리·필터분리 방식과 11단 흡착제·활성탄·UV 살균램프 등이 적용돼 있다. SUS 메쉬망을 활용한 반영구 필터도 기술 구성에 포함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각의 기능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다. 절삭유와 섞인 오일을 분리하고, 미세칩과 고형 이물질을 걸러내는 슬러지제거 과정과 냄새 관리가 하나의 정제 흐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테크가 기능을 무작정 늘리는 대신 유수분리·냄새제거·미세칩제거에 집중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능이 많아질수록 제조원가가 올라가고 결국 고객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비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공장에서 실제로 반복되는 문제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었다.

 

유수분리 II

 

3. 악취제거의 끝은 ‘폐기’가 아니라 재활용과 자원재순환이다

 

절삭유 관리의 시선을 조금 더 넓히면 악취 문제는 환경과 비용의 문제로 이어진다.

오염됐다는 이유만으로 절삭유를 계속 폐기하고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방식과, 오염 요소를 분리·정제해 사용 가능한 절삭유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식은 출발부터 다르다. 후자의 핵심은 절삭유 재활용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자원재순환이라는 더 큰 의미가 만들어진다.

 

우리테크가 지향하는 방향 역시 절삭유정제기 한 대를 판매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폐절삭유는 무조건 버려야 한다는 산업현장의 오래된 전제를 바꾸고, 정제를 통해 다시 활용하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가깝다. 기업의 방향 역시 절삭유 정제기 제조에서 산업 자원순환 시스템으로 확장되고 있다.

 

냄새가 나면 버리는 방식에서, 왜 냄새가 발생하는지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버리기 전에 분리하고, 정제하고, 다시 사용하는 방식으로.

 

악취제거에서 시작된 질문은 결국 재활용과 자원재순환으로 이어진다. 제조업의 환경 경쟁력은 거창한 구호보다 이런 작은 순환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데서 시작될 수 있다.

버려지는 절삭유를 다시 자원으로.

그 변화의 출발점은 어쩌면 공장 안에서 매년 반복되던 냄새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데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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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9.15 15:17 수정 2026.09.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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