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경제
【정치경제 긴급진단 1부】 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 42% ‘취임 후 최저’…민심 흔든 1순위는 부동산
부정평가 50%로 취임 후 최고…긍정평가보다 8%포인트 높아
부정평가 이유 ‘부동산 정책’ 27%로 압도적 1위
집값과 주거 불안이 국정 신뢰까지 흔드는 핵심 경제 변수로 부상
리더경제 윤수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후 가장 낮은 4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0%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긍정평가보다 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6년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다.
부정평가자의 27%가 ‘부동산 정책’을 이유로 꼽았다. ‘검찰 권한 축소’, ‘경제·민생’,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는 각각 7%였다.
부동산 정책이 다른 부정평가 요인보다 크게 앞서면서 집값과 주거 문제가 단순한 부동산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국정 신뢰와 연결되는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반면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6%로 가장 높았다. ‘경제·민생’ 11%, ‘소통’ 10%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로 조사됐다.

▲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2%, 부정평가는 50%로 나타났다. 자료출처=한국갤럽
긍정 42%·부정 50%…평가 흐름 역전
한국갤럽 조사 기준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45%에서 42%로 3%포인트 하락했다.
기존 최저치였던 8월 2주차 44%보다도 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45%에서 50%로 5%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8%포인트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8%였다.
여론조사 수치는 조사 시점과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한 차례 조사만으로 전체 민심의 방향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다만 동일 조사기관의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평가가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상승했다는 흐름은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이전보다 악화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민심 흔든 1순위 ‘부동산 정책’ 27%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가운데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검찰 권한 축소와 경제·민생,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는 각각 7%였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응답 비중은 다른 개별 요인보다 크게 높았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대통령 국정평가와 직접 연결되는 주요 정치·경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높았고 검찰 권한 축소·경제민생·도덕성 문제 및 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7%였다. 자료출처=한국갤럽
부동산은 집값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이 체감하는 부동산 문제는 집값 상승과 하락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전세와 월세, 대출금리, 주택 공급, 청약과 내 집 마련 가능성 등 여러 생활경제 문제가 동시에 연결돼 있다.
주택 가격이 오르면 무주택자는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고 전·월세 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면 주택을 보유한 가계의 자산가치와 대출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평가할 때는 단순한 가격 수준뿐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집을 구하거나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과 정책의 예측 가능성까지 함께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집값과 주거 불안, 국정 신뢰까지 연결
부동산은 다른 정책보다 국민의 자산과 생활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다.
주택 가격과 전·월세 비용, 대출 부담이 동시에 증가하면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 가계가 외식과 여가, 교육, 소비재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줄면서 내수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마련이 어려워질 경우 청년층과 무주택 가구는 정책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결국 부동산 정책은 주택시장에 국한된 정책이 아니라 가계부채와 소비, 자산격차, 세대 간 기회와 연결된 경제정책이다.

▲ 집값·전월세·주택대출 부담 등 주거비 문제는 가계 소비와 자산 격차, 내수경제와도 연결된다. 해당 내용은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리더경제의 경제적 영향 분석이다.
긍정평가 1순위는 외교 16%
부정평가에서는 부동산이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지만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제·민생은 11%, 소통은 10%였다.
경제·민생은 긍정평가 이유와 부정평가 이유에 동시에 등장했다.
이는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가 국민 집단과 체감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경제지표가 개선되더라도 주거비나 장바구니 물가, 대출 부담처럼 개인이 체감하는 생활경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정책평가와 공식 경제지표 사이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민주당 39%·국민의힘 25%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2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평가와 정당 지지율은 서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동일한 지표는 아니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부정적인 평가를 하더라도 특정 정당을 지지할 수 있고 반대로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당 지지를 유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경제의 시선|부동산 민심은 결국 생활경제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적 신호는 부동산 정책이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에서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국민에게 주택은 단순한 투자상품이 아니다.
한 가구가 지출하는 가장 큰 비용이면서 동시에 가장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집값과 전세가격, 주택담보대출 금리, 공급정책이 흔들리면 가계의 재무계획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
특히 집을 보유한 사람과 무주택자, 수도권과 지방, 세대별로 이해관계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정부가 한 방향의 정책만으로 모든 계층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기간의 가격 움직임만이 아니라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다.
집값 안정과 주거 사다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부동산 문제는 경제정책을 넘어 국정운영 전반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론조사 숫자는 어떻게 읽어야 하나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9.5%다.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방법과 조사기간, 질문방식, 표본추출 방식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42%와 50%라는 수치는 특정 조사기관이 특정 기간과 조사방법을 통해 확인한 국민 의견의 한 단면으로 이해해야 한다.
특히 표본오차 범위 안에 있는 세부 집단별 수치를 비교할 때는 지나친 의미 부여를 경계해야 한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정책 체감’
향후 국정평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 가운데 하나는 부동산 정책이 실제 시장과 국민 생활에서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다.
정부 정책 발표 이후 주택가격과 전·월세 시장이 안정되는지,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 부담이 줄어드는지, 주택공급에 대한 국민 신뢰가 높아지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 정책은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정책 발표와 실제 공급 사이에 시차가 있고 금리와 가계대출, 지역별 수급 등 다른 변수도 동시에 시장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향후 여론조사 흐름과 실제 주택시장 지표를 함께 비교해야 부동산 정책과 국정평가 사이의 관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42%와 50%…숫자보다 더 중요한 질문
이번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2%, 부정평가는 50%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부정평가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리더경제가 주목하는 것은 단순한 지지율 숫자만이 아니다.
국민이 왜 정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지, 그 이유가 실제 경제생활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부정평가 이유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책의 성패는 발표 규모보다 국민이 실제 삶에서 체감하는 변화에서 결정된다. 집값과 주거비, 대출 부담이 안정되고 주거 사다리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향후 국정 신뢰의 중요한 경제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리더경제 윤수연 기자

자료출처 및 조사 정보
자료출처 :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발표일 : 2026년 8월 28일
조사기간 : 2026년 8월 25일~27일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
조사방법 :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 9.5%
※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2%, 부정평가는 50%, 의견유보는 8%로 나타났습니다.
※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 27%, 검찰 권한 축소 7%, 경제·민생 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7% 순입니다.
※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 16%, 경제·민생 11%, 소통 10% 순입니다.
※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무당층 26%입니다.
※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방법·조사기간·질문순서·표본추출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표본오차 범위 내 수치의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갤럽 :
https://www.gallup.co.kr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
https://www.nes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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