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 열풍, MZ세대 주도로 로컬투어 시장 급성장

1. 소셜미디어가 만드는 한국 관광지도

2. 전통과 현대를 담는 로컬 경험의 가치

3. 젊은 여행객이 선택하는 여행의 미래

 

한국 관광 산업이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맞고 있다. 서울의 강남역과 홍대, 부산의 감천문화마을, 전주의 한옥마을 등 기존의 명소를 넘어 소규모 로컬 투어와 숨겨진 골목길 경험이 각광받으면서 여행 방식 자체가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객은 약 7,90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20대와 30대가 전체 여행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 MZ세대 여행객들이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굴한 새로운 관광지들이 거듭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 젊은 여행객들은 가이드북보다 SNS를 더 믿습니다. 한 장의 사진이 수천 명의 방문객을 모으는 시대가 왔어요." 서울 성수동의 핫플레이스를 운영 중인 박준호 사업가의 말이다. 실제로 성수동의 카페거리는 3년 전만 해도 낙후된 구도심이었으나, 현재는 월평균 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로컬 투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규모 투어 플랫폼들의 예약건수는 연 3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반인이 직접 진행하는 '동네 투어'나 '숨은 맛집 투어' 같은 형태의 새로운 여행 상품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관광 관련 스타트업들도 속속 창업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 직접 가이드 역할을 하는 플랫폼, 폐광을 활용한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 농촌 테마 살롱 등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사업 모델들이 등장했고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 트렌드가 아니라 여행 방식의 구조적 변화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 대학교 관광학과 이민철 교수는 "MZ세대 여행객들은 단순한 명소 방문이 아닌 '경험'과 '스토리'를 추구합니다.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로컬 투어 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로컬 투어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의 숨겨진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데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외 지역의 관광 수입을 증대하고, 동시에 여행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요로운 한국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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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8.29 12:18 수정 2026.08.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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