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나쁨' 일수 지난해보다 24% 증가

1. 환경부 발표, 올해 상반기 대기질 악화 추세 심각

2. 계절별 변동 심하지만 겨울철 오염도 가장 높아

3. 전문가 '산업 배출 규제와 시민 참여 필수' 지적

 

환경부가 발표한 대기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던 일수가 전년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입방미터당 25마이크로그램으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오염도가 가장 심했다. 서울의 경우 '나쁨' 이상의 날씨가 연간 78일로 집계되었으며, 인천과 경기도도 각각 71일, 73일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도와 강원도 동해 지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계절별 분석 결과, 겨울철(12월~2월)의 대기질이 가장 나빴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오염물질이 축적되기 쉬운 기후 조건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봄철에는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일시적 악화가 나타났다.

 

대기질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는 자동차 배출가스(37%), 산업체 배출(28%), 발전소 등 에너지 부문(18%)이 지목되고 있다. 대기질 전문가 김준호 교수는 "단순한 계절적 변화만 아니라 구조적인 배출량 감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저공해 차량 확대, 산업시설의 친환경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초미세먼지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2030년까지 배출량을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대, 건설기계 저배출화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대기질 앱 다운로드 수가 전년도 대비 35% 증가했으며,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개인의 실천과 정부 정책이 함께 이루어져야만 대기질 개선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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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8.29 11:29 수정 2026.08.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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