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위기에 빠지는 순간 선택지는 빠르게 줄어든다. 채무와 세금, 계약과 소송, 투자와 구조조정 문제가 한꺼번에 얽히기 시작하면 경영자는 자신의 회사를 이끌던 주인공에서 문제에 끌려가는 사람이 되기 쉽다.
그런 순간 필요한 것은 법률 문제 하나를 처리하는 조력자만은 아닐 수 있다. 기업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읽고, 다시 선택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설계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법무법인 주연을 이끄는 현영우 대표변호사가 주목한 것도 이 지점이다. 공인회계사와 변호사 자격을 함께 갖춘 그는 기업의 숫자와 법률 문제를 하나의 흐름에서 바라본다. 그리고 법인의 이름인 ‘주연(主演)’에는 위기에 놓인 의뢰인이 다시 자기 사업과 삶의 주인공으로 설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향성이 담겨 있다.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한 법무법인의 이름이 곧 일하는 철학이 된 셈이다.

1. 위기의 순간, 기업은 왜 자기 문제의 ‘조연’이 되는가
기업의 위기는 하나의 원인만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드물다. 재무 상태가 악화되면 채무 문제가 따라오고, 계약과 세무 문제가 얽히며 때로는 소송이나 회생·파산의 영역까지 이어진다.
이때 법률과 숫자를 따로 바라보면 문제의 전체 구조를 읽기 어려워질 수 있다.
현영우 대표의 이력은 이 경계를 가로지른다. 그는 대주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실무를 쌓은 뒤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스타 법무법인과 법무법인 이오에서 법률 실무를 거쳤다. 이후 주연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거쳐 법무법인 주연을 이끌고 있다.
기업법무와 법인 회생·파산, M&A, 세무조정, 소송, 스타트업 자문 등 그의 업무 영역이 법률과 회계의 접점에 놓여 있는 것도 이런 경력과 무관하지 않다.
먼저 숫자를 배웠고, 그다음 법을 익혔다.
이 순서는 현영우라는 전문가를 이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2. ‘주연’이라는 두 글자, 의뢰인을 다시 중심에 세우다
로펌의 이름은 흔히 창립자의 이름이나 전문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법무법인 주연의 의미는 조금 다른 곳을 향한다.
여기서 ‘주연’은 主演이다. 사건을 맡은 변호사가 주인공이라는 뜻이 아니다. 위기에 처한 의뢰인이 자기 인생과 사업에서 다시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 관점에서 법률 서비스의 목적도 달라진다. 법적 위험을 찾아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통제할 수 있는 위험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구분하고 실제 선택지를 만들어내는 일이 중요해진다.
현영우 대표가 법률과 회계를 함께 바라보는 이유도 여기에 닿아 있다. 재무제표와 숫자로 기업의 상태를 읽고, 법률적 판단을 결합해 현실적인 해법을 찾는 방식이다. 실제 그의 전문 영역은 기업법무부터 회생·파산, M&A와 세무조정까지 이어져 있다.
결국 회계와 법률을 함께 보는 변호사라는 차별점은 자격증 두 개의 조합보다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에서 의미를 갖는다.
3. 법률 서비스의 마지막 목적은 ‘다시 선택할 힘’에 있다
기업의 위기를 다루는 전문가에게 중요한 것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설명하는 능력만이 아니다.
그다음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정리해야 하는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다시 움직일 수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 법률과 회계를 동시에 바라보는 시선은 이 과정에서 기업의 현실을 보다 입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현영우 대표의 행보 역시 공인회계사에서 변호사로, 다시 자신의 철학을 건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살펴볼 그의 이야기는 결국 이 두 전문성이 어떻게 하나의 실무 방식으로 연결됐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이 될 것이다.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라는 말은 그래서 단순한 이름풀이에 머물지 않는다.
위기에 빠졌다고 해서 기업의 이야기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다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자기 사업의 주연으로 설 수 있어야 한다.
그 출발점에 ‘주연’이라는 두 글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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