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일은 이제 단순한 소비가 아니다. 어떤 원두를 쓰는지, 누가 커피를 다루는지, 그 한 잔에 얼마나 전문성이 담겨 있는지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서울 광진구에서 구의동 카페를 찾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분위기 좋은 공간을 넘어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요구가 있다.
구의동·어린이대공원 인근에 자리한 원즈커피는 이 질문에 ‘커피를 다뤄온 시간’으로 답한다. 김정현 대표는 15년간 커피를 업으로 삼아왔고, 2018년 한국 사이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력을 갖고 있다. 원즈커피가 단순한 동네 카페가 아니라 커피의 전문성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읽히는 배경이다.

1. 좋은 구의동 카페를 찾는다면 결국 ‘누가 커피를 만드는가’를 봐야 한다
카페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접근성이나 인테리어가 중요할 수도 있고, 조용한 분위기나 디저트를 먼저 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구의동 스페셜티커피를 찾는다면 기준은 조금 달라진다. 커피를 만드는 사람의 경험과 전문성이 중요해진다.
김 대표가 커피를 업으로 삼아온 기간은 15년이다. 다만 바리스타·로스터·매장 운영 등 세부 경력 구성과 정확한 시작 시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분명하게 확인되는 전문성의 한 축은 사이폰이다. 김 대표는 2018년 한국 사이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이폰은 원두와 추출에 대한 이해를 눈앞에서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화려한 이력이 아니다. 한 잔을 대하는 기준이 얼마나 오래 축적돼 있는가다.
그 시간이 원즈커피의 경쟁력이다.

2. 스페셜티커피의 차이는 ‘비싼 원두’보다 경험에서 드러난다
좋은 커피를 이야기할 때 흔히 원두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소비자가 실제로 기억하는 것은 원두의 이름만이 아니다. 향과 맛, 추출 방식, 그리고 그 커피를 마셨던 경험이 함께 남는다.
원즈커피가 실험실 콘셉트의 매장과 비커 서빙, DIY 커피, 온도 체험 등을 운영해온 이유도 이 지점에서 읽을 수 있다. 커피를 어렵게 설명하는 대신 직접 경험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그래서 구의동 카페를 찾다가 원즈커피를 방문하는 경험은 단순히 음료 한 잔을 주문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이후 색다른 공간을 찾는 사람에게는 어린이대공원 카페라는 지역적 선택지가 되고, 커피 자체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한 잔의 차이를 발견하는 장소가 된다.
동네 카페가 전문성을 어렵게 보여줄 필요는 없다.
마셔보면 된다.
경험하면 된다.
전문성은 결국 소비자가 느낄 수 있을 때 힘을 갖는다.

3. 한 잔의 전문성이 매장을 넘어 원두의 신뢰로 이어진다
원즈커피의 커피 경험이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는 전문성이 매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원즈커피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 공급과 컨설팅을 담당하는 ‘원즈 파트너스’를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다. 소비자에게 제공하던 한 잔의 기준이 사업자를 위한 원두 공급으로 확장되는 구조다.
이는 서울 원두 납품이나 카페 원두 납품을 알아보는 사업자에게도 중요한 대목이다. 원두 납품 업체를 선택한다는 것은 단순히 원두 가격을 비교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매장에서 어떤 맛을 구현할 것인지, 그 커피가 손님에게 어떤 경험으로 전달될 것인지까지 연결돼야 한다.
새로운 매장을 준비하며 카페 창업 원두 납품을 찾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결국 좋은 카페의 출발점은 한 잔이다.
그 한 잔 뒤에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사람 뒤에는 시간이 있다.
구의동 카페를 검색해 찾아간 원즈커피에서 확인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커피 맛 이전에 그 시간을 대하는 태도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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